최충헌(崔忠獻)의 아들이다.
1219년(고종 6) 아버지 충헌이 죽자 추밀원 부사로
뒤를
이어 집권한 후 처음에는 인심을 얻기 위해 아버지가 저축한 금은
보화를 왕에게 바치고 한사들을 등용하는 등 선정을 베풀었으며
1222년
참지정사 이병부상서 판어사대사가 되었다.
이 무렵 몽고의 사신이
자주 와 많은 금품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고 북변의 여러 성을 수축하여
몽고의 침입에 대비했다.
1225년 정방을 자택에 서방을 두어 문객
중의 명유를 포섭 정치에 이용했으며,
1228년 오대진국공신의 호를 받았다.
1231년 몽고병이 곧 침범하리라는 소식이 전해지가 이듬해 왕에게 강화
천도를 청하여 천도를 단행케 했으며,
1233년 홍복원(洪福源) 등이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가병으로 이를 토벌하고, 다음해 강화 천도의 공으로
진양후에 봉하여졌다.
이로부터 차츰 횡포가 심해지자 백성의 원망의
대상이 되었다.
천도공신으로서 1262년 공신당의 벽상에 도형되었다.
해서·행서·초서에 모두 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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