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총(薛聰)

  신라의 대학자, 문장가, 유학자
  자는 총지(聰智).
  호는 빙월당(氷月堂).

  순창설씨(淳昌薛氏) 19대손.

  신라의 큰 스님 원효대사(元曉大師)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문무왕의 따님인 요석궁 공주(瑤石宮公主)이다.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다.

  설총은 아버지 원효 대사의 영향을 받아 처음에는 승려가 되었으나 어머니 요석 공주(瑤石公主)의 간절한 청으로 승복을 벗고 학문을 했다.
  한림(翰林)을 지냈고 주로 왕의 자문역을 맡아보았다.
  유학(儒學)과 문학(文學)을 깊이 연구한 학자로서 일찍이 국학(國學)에 들어가 학생들을 가르쳐 유학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그가 창제한 한문(漢文)의 문자에 토를 다는 방법은 당시 당(唐)나라 학문 섭취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두(吏讀, 한자의 뜻과 새김을 빌어 우리말을 적던 표기 방식이다) 문자를 집대성하였다.
  "화왕계(花王戒)"를 지어 신문왕(神文王)을 도덕정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충고한 일화가 있다.

  1022년(고려 현종 13) 홍유후(弘儒侯)에 추봉되었다.

  문묘(文廟)에 배향되었고
  경주의 서악서원(西岳書院)에 제향되었다.

  요석궁 공주(원효 대사와의 이야기)
  원효대사(元曉大師)가 부인을 얻고 싶다는 노래(삼국유사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루는 원효 스님이 미친 척 거리를 다니면서 '그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나에게 주겠는가? 내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찍어 내리라.'고 노래했다. )를 들은 무열왕('이 스님이 귀부인을 얻어서 현명한 아들을 낳고자 하는구나. 나라에 현인이 있으면 그 이로움이 클 것이다.')이 요석궁 공주를 소개 시키려 원효를 궁으로 안내했다. 관리들이 오는 것을 보자 곧 일부러 물에 빠진 원효대사는 젖은 옷을 말 리러 간다면서 궁으로 향했고 요석궁 공주도 처음에는 어이 없었지만 곧 마음에 들어 함 께 밤을 보냈습니다.

 순창설씨(淳昌薛氏)